참외의 영양소와 효능
참외의 영양소와 효능
참외의 재배역사
예쁜 노란색에 달콤한 맛의 참외는 6월에서 8월이 제철인데요, '코리안 멜론'이라는 영어이름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며 여름철 대표과일 중 하나입니다.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과일로,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작물입니다. 참외의 기원은 중앙아시아 및 인도 지역으로 추정되며, 이후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전래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 문헌에도 참외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양반 가문에서 즐겨 먹던 과일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노란색 껍질과 흰 줄무늬가 있는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우리 나라 참외의 주산지는 경북 성주 지역입니다.
참외의 영양소와 효능
수분이 90%인 참외는 비타민C가 많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갈증해소에도 좋지만 몸이 피곤할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참외에는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인 엽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칼륨도 풍부해서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속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해 줍니다. 참고로 엽산과 비타민C는 참외의 씨가 붙어있는 하얀색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버리지 않고 같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한 참외는 열량이 100g당 31kcal 정도로 과일 중에서 칼로리가 낮은 편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쓴맛이 나는 참외꼭지까지 넣어서 끓이는 참외차는 얼굴 피부염을 낫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많이 음용되었다고 합니다. 참외꼭지는 한의학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쿠쿠르비타신(해충의 공격을 스스로 막기 위해 만드는 성분이며 쓴맛이 나면서 살충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이과 식물에 포함되어 있지요)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 촉진에 좋으며 간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많고 찬 성질인 참외차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차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외차에도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독소배출에 효과적입니다.
참외의 요리 활용법
참외는 주로 생으로 먹지만 몇 가지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가장 많이 섭취하는 방식은 신선한 참외를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에 첨가하여 먹는 것입니다. 그 외에 참외를 갈아서 주스나 스무디 등 음료로 활용하기도 하며, 참외를 얇게 썰어 빙수나 요거트 토핑으로 사용하여 디저트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외김치나 장아찌로 만들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으며, 샐러드, 냉국 또는 해산물 요리에 곁들여서 시원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참외 고르는 요령, 섭취 시 주의사항
참외를 구입할 때는 색깔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그래야 쉽게 무르지 않고 보관이 쉽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나고 작은 것을 골라야 달다고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기간은 5-10일 정도입니다. 참외 섭취 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참외에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신장질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외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장이 민감한 사람이 빈 속에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체질에 맞게 씨를 버리고 과육만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