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의 영양 성분과 효능
용과의 영양 성분과 효능
용과의 재배 역사
용과(드래곤 프루트, Dragon Fruit)는 선인장과에 속하는 과일로, 원산지는 중남미 지역이며 주로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에서 자생하였습니다. 19세기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용과를 도입하였고, 이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이후 제주도를 중심으로 국내 재배가 시도 되었습니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용과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선인장의 일종인 용과는 껍질이 용의 비늘을 연상케 하고, 가지에 달린 열매의 모습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을 닮았다고 하여 용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과일입니다. 껍질 안에 있는 과육의 색깔에 따라 백육종, 적육종, 황색종으로 구분하며, 여러 품종 중에서도 적육종 용과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감은 키위와 비슷하지만 용과는 신맛보다는 단맛이 더 강한 과일입니다.
용과의 영양 성분과 효능
미네랄과 항산화성분이 많은 용과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폴리페놀, 포도당, 인산, 식이섬유, 탄수화물, 단백질, 카로틴, 칼슘, 아연,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3,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단맛이 나지만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용과를 한방에서는 우리 몸의 기 순환을 순조롭게 하여 정체되어 막히는 곳이 없게 하고 기침을 다스리는데도 효과가 있는 과일이라고 하며, 폐결핵이나 기관지염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줄기와 꽃도 해독작용과 청혈작용을 하는것으로 보고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용과는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변비, 피부미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특히 용과의 품종 중에서 안토시아닌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적색종에는 암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압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항산화물질 라이코펜이 들어있는데 이는 풍부한 비타민과 함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용과에 풍부한 비타민C와 베타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 증진은 물론,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예방해 주고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입니다. 용과는 당도가 16~18 Brix로 사과나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과일로 100g당 칼륨의 함량은 사과나 배보다 훨씬 높은 272㎎이나 됩니다.
용과의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용과를 섭취할 때는 키위처럼 반으로 자른 다음 스푼으로 떠서 먹거나, 망고처럼 칼집을 내서 먹는 것이 편합니다. 또한 잘 익은 용과는 끝을 칼로 자르면 껍질이 잘 벗겨지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유나 요구르트, 꿀 등을 섞어 주스로 갈아서 마셔도 좋지만, 과일 화채나 빙수, 또는 샐러드 재료로도 많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과일로 섭취할 때는 용과는 껍질을 벗긴 후 숟가락으로 떠서 먹거나, 큐브 형태로 잘라 샐러드에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스무디 및 주스로 이용 할 때는 바나나, 딸기, 요거트 등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 스무디로 즐길 수 있으며, 레몬즙을 첨가하면 더욱 상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 활용하는 경우, 용과를 활용한 푸딩, 젤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요리 장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용과의 화려한 색감을 이용해 케이크나 빙수의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거나, 해산물 요리의 곁들임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이지만 드물게 용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처음 섭취하실때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용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량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의 경우 당 함량을 고려하여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빨간색 용과(레드 드래곤 프루트)를 섭취한 후 일시적으로 소변이나 대변 색이 붉게 변할 수 있으나, 이는 건강에 무해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