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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의 영양소 및 효능, 손질법

야생초 2023. 4. 18. 17:00

향긋한 봄나물 냉이의 영양소와 효능, 손질법, 섭취 시 주의할 점

냉이는 삼국시대부터 먹어온 우리나라 토종 봄나물입니다. 『삼국사기』와 『동의보감』 등의 문헌에도 등장하며, 고려 시대에는 봄철 건강식으로 널리 소비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냉이를 나물로 무치거나 국으로 끓여 먹었으며,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냉이국, 냉이무침, 냉이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며, 봄철 대표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향긋하면서도 쌉쌀한 맛의 냉이는 거친 들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하고 밭에서 재배를 하기도 합니다. 냉이는 잎, 줄기, 뿌리, 씨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식물로 봄에 채취해서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국을 끓이거나 전을 부치기도 합니다. 냉이는 알칼리성 채소로 입맛을 돋워주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3,4월이 제철인 냉이는 이른 봄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겨울이 추울수록 뿌리에서 나는 냉이의 향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냉이 나물

 

냉이의 영양소 및 효능

냉이잎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한데 이는 조리과정에서도 손실이 적다고 하니까 비타민A 영양소를 안정적으로 섭취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비타민B1, 비타민C 영양소도 풍부해서 봄에 춘곤증을 이겨내게 하고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 칼륨, , 무기질 성분까지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지혈작용에 약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본초강목>에 의하면 냉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간과 눈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에 있는 콜린성분은 간경화나 간염과 같은 간질환에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냉이는 피부를 좋게 하고 여드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며, 생리불순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냉이는 채소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인데요 철분칼슘도 풍부해서 바지락을 함께 넣어 된장국을 끓여도 좋고, 밥을 지을 때 넣거나, 튀김을 해 먹어도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냉이는 무기질이 풍부하여 초식동물들의 사료로도 쓰이는데요 3,4월에 채취하여 잘 씻어서 말린 후 물 500ml에 말린 냉이 10-15g을 넣어 달여 마시는 냉이차는 혈압을 내리고 눈을 맑게 해 준다고 합니다.

 

냉이 손질법과 섭취시 주의할 점

냉이를 고를 때는 뿌리에 잔털이 적고 잎이나 줄기가 부드러운 것을 고르고, 마른 겉잎을 제거하여 뿌리의 잔털은 칼로 가볍게 긁어내고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낸 다음, 물에 담가두었다가 여러 번 헹구어 줍니다. 뿌리와 줄기는 조리법에 따라 작게 썰어서 쓸 수 있습니다. 냉이는 영양이 풍부한 채소지만 섭취시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냉이는 국화과 식물로 ,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이는 이뇨 작용이 강해 너무 많이 먹으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냉이는 밭이나 들에서 자라므로 흙과 이물질이 많으므로 식초물에 담근 후 여러 번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많은 냉이는 위가 약한 사람은 반드시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