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영양성분과 효능, 부작용
표고버섯의 기원
표고버섯은 동아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버섯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약 2000년 전부터 재배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자연 상태의 표고버섯을 식용으로 사용했고, 조선 시대에는 인위적인 재배법이 도입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참나무나 밤나무 원목을 이용해 자연재배했으나, 현재는 톱밥 배지를 이용한 실내 재배 방식도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아 전 세계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3월에서 9월까지가 제철인 표고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밤나무나 떡갈나무의 죽은 가지에 기생하여 자라며, 건조시켜 저장하면 표고 특유의 향이 강해져서 감칠맛을 느끼게 됩니다. 재배가 쉽고, 향이 풍부하여 가장 대중적인 식용버섯으로 알려진 표고버섯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데다 쫄깃쫄깃한 식감 때문에 고기 대용으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표고버섯의 영양성분과 효능
에리다데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때문에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표고버섯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100g당 38kcal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시에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된 표고버섯은 면역력 증진과 함께 암세포를 파괴하는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두뇌 건강에 좋은 레시틴 성분이 표고버섯에도 풍부한데 이는 노화를 늦춰주고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고 고등식물체에는 존재하기 힘들다는 비타민B12까지 들어있으며 열다섯종이나 되는 아미노산과 효소,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뼈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표고버섯에는 이 밖에도 비타민B1, B2가 풍부하지만 비타민C도 버섯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예부터 표고버섯이 설사와 구토를 진정시킨다고 나와있습니다.
표고버섯의 요리법
표고버섯은 전이나 구이, 튀김, 전골 등 다양하게 섭취가 가능하지만 육수를 내는 데 활용하거나 건조시켜 가루로 이용하면 훌륭한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합니다. 표고버섯 요리를 할 때 기둥은 떼어서 버리고 갓 부분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기둥에도 영양성분이 많으므로 따로 모아놨다가 찌개에 넣기도 하며 육수나 가루를 낼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향과, 고기를 대체할만한 쫄깃한 식감 때문에 다이어터나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표고버섯은 미량의 독소가 있어서 팽이버섯처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표고버섯 활용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이: 간장, 참기름, 마늘을 발라 직화구이 또는 팬에 굽는 방법입니다. 볶음 요리: 표고버섯을 채 썰어 각종 야채와 함께 볶아 간을 하면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국물 요리: 된장국, 미역국, 전골 등 육수 재료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밥 요리: 표고버섯밥, 표고버섯 리조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튀김: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면 맛있는 표고버섯 튀김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장아찌: 간장, 식초, 설탕을 넣어 만든 표고버섯 장아찌도 별미입니다. 건표고(말린 표고버섯)는 물에 불려 사용하며, 불린 물도 육수로 활용하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 고르는 보관법과 부작용
표고버섯을 고를때는 주름이 많지 않고 갓이 너무 펴지지 않은 것으로 부서지거나 상처가 없고 탄력이 있으며, 고유의 색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밀봉하면 냉장실에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장기 보관시에는 밀폐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표고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 표고를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에는 드물긴 하지만 표고버섯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염 증상으로는 발진과 가려움, 두드러기, 입술과 목구멍 부종,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을 과량 섭취하게 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퓨린(Purine) 성분 또한 통풍 환자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성분이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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